비타민과 탈모예방 통신

잠 잘자는 약, 수면에 좋은 약

1. 수면제와 수면유도제 차이.

수면제는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야 살 수 있는 전문의약품을 말하고, 수면유도제는 처방을 받지 않고도 약국에서 즉시 구입이 가능한 일반의약품을 말한다.


수면제는 구입이 어려운만큼 불면증에 강력한 효과와 부작용을 동시에 가지며, 수면유도제는 효과는 약하지만 그만큼 안전성이 높다.


2. 수면제 종류와 효과

★효과빠른 졸피뎀

불면증에 좋은 약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성분이다. 사건에 많이 연루되어 언론에 많이 오르내려서 한번씩은 다 들어봤을만큼 유명세가 높다.


효과가 굉장히 빠른데 지속시간은 짧다. 먹은 직후 15분 이내에 효과가 올 정도로 강력한데 반감기가 짧아서 지속시간은 2~3시간 정도 밖에 안된다.


졸피뎀은 즉효성이 뛰어나 단기적인 불면증에 좋은 약이지만 만성적인 불면증을 해결해 줄 순 없다. 부작용으론는 현기증, 어지러움, 환각, 기억상실, 구역질, 두통 등이다.


한독약품의 스틸녹스정이 가장 유명하고 그밖에 졸피신정(명인제약), 졸피뎀정(한국파마), 졸피드정(한미약품) 등이 있다.



★지속시간이 짱, 벤조디아제핀

졸피뎀만큼 많이 사용되는 벤조디아제핀은 수면을 유도할 뿐 아니라 불안을 없애는 항불안제로서의 효과도 있어서 불안장애, PTSD, 공황장애에도 처방되는 약이다.


적은 양으로 효과가 우수하며 졸피뎀보다 지속시간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 졸피뎀보다 효과는 느리게 나타나지만 지속시간이 10시간에서 최장 80시간까지도 가능하다.


술과 같이 복용할 경우 매우 위험하며 졸피뎀과 마찬가지로 중독성이 있다. 부작용으로는 식욕저하, 기억상실, 금단증상, 무감각, 환각 등이 있을 수 있다.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약중에선 디아제팜이 가장 유명하다. 여러 제약사에서 디아제팜이란 이름으로 출시하고 있다.


★약하지만 안전한 항불안제

일명 신경안정제라고도 불리우며 벤조디아제핀도 광범위하게는 여기에 들어간다. 대표적인 성분이 부스피론으로 수면 효과와 함께 항불안, 항우울증 효과가 우수하다.


졸피뎀이나 벤조디아제핀보다 반응효과가 느리며 지속시간도 3~4시간으로 짧은 편이다. 장점은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때문에 의사들이 이 약을 좋아한다.


부광약품의 부스론정이 인기가 높고 부스파정(보령제약), 유유부스피론정(유유제약), 영풍부스피론정(영풍제약) 등이 있다.


3. 약국 수면유도제 종류와 효과

★지속시간이 길다, 독실아민.

졸음과 진정 효과를 발휘하는 항히스타민제로 알레르기나 멀미에도 효과가 좋다. 먹고 나서 1시간 이내에 효과가 나타나고 지속시간은 10~12시간 정도. 노인은 효과가 더 오래갈 수 있다.


매일 먹을 경우 시간이 갈수록 약효가 짧아질 수 있으며, 2주 이상 먹어선 안되고 술을 먹고 먹어서도 안된다.


아론정(알리코제약), 자미슬(태극제약), 스메르정(크라운제약), 잠피아(조아제약), 포린피아(한국파비스) 등이 있다. 가격은 10정에 1500원 정도로 저렴하다.


반감기가 길면 낮시간까지 멍하거나 졸음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짧게 자야할 때는 독실아민보다 반감기가 짧은 수면유도제를 먹는 것이 좋다.



★인기가 많은 디펜히드라민염산염.

이 성분도 독실아민처럼 히스타민을 감소시켜 뇌를 진정시켜 졸음을 유도한다. 먹은후 1시간내에 효과가 나오며 반감기는 9시간으로 독실아민보다 짧다.


독실아민보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많아 더 많이 팔린다. 가장 잘 팔리는 1위 제품은 한미약품의 슬리펠로 지속시간이 짧아 가벼운 불면증에 좋다. 가격은 20정에 5천원 정도.


그밖에 쿨드림(녹십자), 단자민(고려제약), 코니자오디정(코오롱 제약), 제로민(한솔시약) 등이 있는데 가격은 10정에 3천원 정도한다.


★생약성분 레돌민.

길초근이라는 생약성분이 들어간 수면유도제로 독실아민, 디펜히드라민염산염에 비해 부작용이 적은 장점이 있지만 비싸다. 효과가 직빵으로 나오는 약은 아니고 조금씩 나아진다고 한다.


레돌민은 보령제약이 스위스에서 수입판매하는 약으로 외국약이라 그런지 가격이 높다. 10정에 1만원 정도다.


효과가 일정하지 않고 약하다는 평가가 많으며 부작용이 적은 장점때문에 먹는 사람이 많다. 매일 조금씩 잠드는 시간이 짧아지면서 꾸준히 복용하면 장기적으로 수면의 질이 개선되는 수면에 좋은 약이라고 할 수 있다.


맛이 좀 독특하고 역하다는 평가가 많다. 들어가는 성분이 길초근 일명 쥐오줌풀이라고 불리는 약초인데 이름을 보더라도 냄새가 이상한 느낌이 온다.



★안전해서 좋은 약, 멜라토닌

수면 호르몬으로 유명한 멜라토닌은 해가 지면 분비되기 시작해 잠을 유도하고 새벽에 왕성하게 분비되면서 수면의 질을 높여주는 매우 중요한 호르몬이다.


멜라토닌이 부족하면 잠도 잘 오지 않고 자고 일어나도 몸이 개운치가 않다. 멜라토닌 약은 중독이나 환각이 없기 때문에 잠 잘자는 약으로 정말 딱인데 문제는 구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미국에선 건강기능식품으로 편의점에서도 살 수 있는데 한국에선 전문의약품이라 처방없이 구입할 수 있는 멜라토닌 약국 약은 없다.


처방도 어려워서 불면증이 있더라도 멜라토닌 약은 만55세 이상에게만 처방이 된다. 국산약도 건일제약의 서카딘 정이 유일한데 보험도 안되서 1정당 1500원이다.


비싸고 구하기도 힘들어 해외직구를 많이 하는데 물론 걸리면 압수당한다. 실제로는 잘 안걸린다고는 하지만 미국의 건강기능식품을 위험스럽게 구해야만하는 현실이 웃프다.


올해 신약 보호가 해제되면서 내년이면 국내산 복제약이 많이 나오게 되지만 가격은 좀 떨어질지 몰라도 55세 나이제한 때문에 여전히 그림의 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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