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과 탈모예방 통신

다리털 탈모

체모가 많으면 탈모된다는 속설은 팩트?

신은 남자라는 인간을 참으로 오묘하게 창조해 냈다. 머리카락이 건재하면 수염이 잘 자라지 않고, 수염이 잘 자라면 머리가 빠진다.


머리숱은 적은데 가슴털이 무성하고 다리털이 수북한 케이스를 한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서양에선 머리는 대머리인데 수염이 덥수룩한 사람이 정말 많다.


체모와 머리카락은 반비례한다는 속설은 근거가 있다. 탈모의 원인은 남성호르몬, 이 남성호르몬이 수염, 다리털같은 체모의 생성에 머리카락과는 반대 작용으로 깊숙이 관계하고 있다.


남성호르몬이 체모와 탈모 사이에 어떤 식으로 관계하는지 알아보고, 이를 증명하는 어떠한 증거들이 있는지도 알아보자.



눈썹, 가슴털, 다리털, 수염의 탈모 관계

탈모의 원인은 DHT(디 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이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마디로 변신 파워업한 남성호르몬이라고 할 수 있다.


남성호르몬 테스트로스테론은 분비된 후 간, 피부, 전립선, 모낭 등을 거치게 되는데 이때 그곳에는 5알파 환원효소라는 녀석들이 딱 대기하고 있다. 얘네들이 더 나쁜 공범들이다.


이 5알파 환원효소가 테스토스테론과 변신합체해 "5알파 DHT"로 파워업, 초강력 남성호르몬이 되어 머리털을 다 빠지게 만들면서 수많은 남성들을 스트레스로 몰아넣는 것이다.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의 역할이 이 5알파 환원효소들을 막아서 합체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것.)


어쨌든 그런데 이 5알파 DHT는 모발의 생성과 성장은 방해하지만 반대로 눈썹, 수염, 다리털, 가슴털 같은 체모의 생성은 촉진하는 미스테리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같은 털인데도 어떤 쪽은 마구 나게 만들고, 어떤 쪽은 홀라당 빠지게 만들어 버린다. 인간이 아무리 노력해도 역시 인체의 신비는 완벽하게 풀어낼 수가 없다.


일상의 증거, 여자와 내시

수염과 탈모의 역관계를 온몸으로 입증하는 사례가 바로 내시다. 고환이 없는 내시는 남성호르몬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남성호르몬이 없기 때문에 DHT도 탄생할 수 없고 역사적으로 내시들은 머리털은 건재한데 반대로 수염이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다리털과 탈모의 반비례 관계를 몸으로 증명하고 있는 케이스가 여자다.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훨씬 남성호르몬 분비가 적고 그때문에 수염도 다리털도 없고 가슴털도 없고 눈썹은 연하고, 반대로 머리카락은 풍성한 것이다.


여성들의 DHT 생성량은 남성의 1/6, 그리고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탈모를 막고 머리카락을 성장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탈모가 훨씬 적다.



체모가 진할수록 탈모 확률도 오른다.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도 남성호르몬, 체모를 나게 하는것도 남성 호르몬. 머리카락과 체모의 반비례 관계에서 우리는 강력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수염이 진할수록, 다리, 가슴털이 많을수록 그 남자는 남성호르몬 분비가 왕성하다는 증거다. 남성 호르몬의 분비가 많다는건 그만큼 많은 DHT를 양산한다는 의미이고 결론적으로 탈모가 될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의미가 된다.


물론 가슴털과 탈모, 수염과 대머리간에 절대적으로 인과관계가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세상은 넓고 예외도 많다. 수염이 진한데도 머리털도 풍성한 그런 축복받은 남성들도 얼마든지 있긴 하지만 확률적으로 남성호르몬의 승률이 높다는 것이다.


설문조사: "아 이 남자 미래의 대머리일까"라고 생각하는 특징.

일본 남성 500명 + 여성 500명 조사


10위 기름진 음식을 과도하게 좋아하는 남자 2.2%


9위 머리에 왁스같은 것을 늘 바르는 2.5%


8위 비만, 과체중 2.9%


7위 담배를 많이 피는 4%


6위 앞머리를 과도하게 내린 헤어스타일 5.8%


5위 항상 모자를 쓰고 있다 5.8%


4위 이마가 넓은 남자 6.2%


3위 늘 염색, 탈색을 하는 타입 6.5%


2위 가슴털이 무성한 13.4%


1위 아버지가 대머리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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