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과 탈모예방 통신

검은 머리 음식

흰머리와 멜라닌 색소

일반적으로 30대에 접어들기 시작하면 스슬 새치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남자는 30대 초반, 여자는 30대 중반부터 시작되는것이 보통.


동양인과 백인은 엇비슷한 나이에 시작되는데 흑인은 흰머리가 나기 시작하는 나이가 평균적으로 10년 정도 늦다고 한다. 그 이유는 흑인이 가장 많은 멜라닌 색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머리카락의 검은 색을 구성하는 것이 멜라닌 색소다. 이 멜라닌 색소가 점점 부족해지면서 머리가 탈색되고 결국 흰머리 새치가 되는 것이다.


처음에는 피부층이 얇은 옆머리부터 나기 시작해 앞머리에서 정수리, 머리 뒤쪽 순서로 점차 하얗게 변해간다.


노화가 근본적인 원인이다. 노화로 인해 모낭의 멜라닌 세포가 점점 죽으면서 색소 생산이 줄어가고 하나씩 흰머리가 되는 것이다. 


흑인과 동양인은 진행속도가 느린 편인데 50대쯤 되면 흰머리가 머리 전체의 2~30%정도고 백인은 그 나이쯤 되면 평균적으로 50%이상 흰머리로 변한다. 멜라닌 색소의 차이 때문이다.



흰머리를 다시 검은 머리로 되돌릴 수 있나?

가능은 하다. 머리카락의 모낭에는 멜라닌 색소를 생산하는 세포가 결합되어 있는데 이 세포가 살아있느냐 죽었느냐에 달려 있다.


색소 세포가 사멸한 경우엔 그 모낭에선 절대 검은 머리는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색소 세포는 살아있는데 어떤 원인때문에 색소 생산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경우들도 있다. 그 경우엔 정상적인 기능이 돌아오면 검은 머리가 다시 나올 수 있다.


결론적으로 다시 검은 머리가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멜라닌 색소 세포가 다시 활동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영양공급이나 두피 관리 등을 해 줄 가치가 있다.


흰머리 없애는 음식, 머리검게하는 음식

1. 티로신이 많은 콩

머리카락과 피부의 색깔을 진하게 만드는 멜라닌 색소를 합성하는데 있어 핵심물질이 아미노산의 일종인 티로신이다.


이 티로신이 많은 음식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콩이다. 콩은 머리카락을 만드는 단백질도 많고,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도 많아 탈모에 좋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대두콩을 비롯해 콩류는 모두 포함되며 콩을 가공해 만든 두부나 두유, 낫토 등도 티로신을 섭취하기에 좋은 음식들이다.


2. 기타 티로신 많은 음식들.

우유, 요거트, 치즈, 생크림 등에도 티로신이 풍부하다. 유제품엔 머리카락에 좋은 단백질도 많이 들었기에 탈모도 막고 검은 머리 나게하는 음식으로도 좋다.


바나나를 까먹고 껍데기에 붙어있는 과육을 살짝 먹어보면 쓴맛이 나는데 그것이 티로신의 맛이다. 사과도 껍데기 부분은 시면서 약간 쓴맛이 나는데 그것 역시 티로신 때문이다.


바나나나 사과를 먹다 일정시간 놔두면 갈색으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티로신이 산소에 산화되어 멜라닌이 생성된 것이다.


바나나와 사과를 비롯해 티로신이 들어있는 음식들은 아보카도, 소 등심, 돼지 등심, 닭가슴살, 아몬드, 호두, 땅콩, 참치, 멸치, 꽁치, 방어, 갈치, 계란, 버섯, 전복 등이다.



3. 새치 없애는 음식, 비타민B12

비타민B12 코발라민은 신진대사 조절, 심혈관 질환 예방, 두뇌 건강 등에 관여하는데 이 비타민B12가 부족하면 멜라닌 색소 생산이 저하되어 새치가 늘어날 수 있다.


비타민B12는 육류, 유제품, 어류, 조개류 등의 동물성 식품에만 들어있다. 소고기, 우유, 치즈, 닭고기, 계란, 고등어, 꽁치, 정어리, 연어알, 굴, 홍합, 바지락, 가리비, 새우 등이 검은 머리 나는 음식으로 추천.


육류를 비롯해 생선류, 유제품은 멜라닌 색소의 생성물질인 티로신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흰머리 예방 음식으로 1석 2조가 될 수 있다. 


비타민B12는 채소나 과일에는 없고 동물성 음식으로만 채워야해서 부족 증상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종합비타민 정도는 매일 챙겨 먹는 것이 좋다.


4. 머리검게하는 검은콩, 사실일까.

머리가 검어지는 음식으로 알려진 검은 콩. 대두콩과의 차이는 껍데기가 검다는 점이며 그 검은 껍데기의 색소 성분이 안토시아닌이다.


블루 베리나 포도 껍데기에도 많이 들어있는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성분으로 산화에 저항해 노화를 늦추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검은콩이 탈모에 좋다는 소문은 뚜렷하다. 그 이유가 머리카락과 모근을 강화시키고, 남성호르몬도 억제하고 두피의 혈액순환을 촉진해서 모발생성을 돕기 때문이다.


콩이 검어서가 아니라 콩 자체가 탈모 예방음식이다. 머리카락의 원료인 단백질과 시스테인이 풍부하고, 남성호르몬을 억제시키는 이소플라본이 많기 때문에 탈모 방지를 돕는다.


검은 콩은 껍데기에 안토시아닌까지 들어있기 때문에 일반콩에 보너스 개념이지 일반 콩도 어엿한 탈모 예방 음식이다.


그렇다면 흰머리는? 흰머리와 탈모의 원인을 비교하자면 흰머리는 노화가 원인이지만 탈모는 노화도 일정부분 원인이 되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남성호르몬이다.


흰머리는 남녀 똑같이 발생하지만 탈모는 남자가 90프로 이상. 흰머리는 많은데 머리가 풍성한 사람은 드물지 않다. 머리 빠지면 흰머리가 많이 생기고 그렇지는 않다.


즉, 탈모와 흰머리는 별 관계가 없다는 사실이다. 둘이 상관관계가 있었으면 흰머리 고민하는 사람에게 탈모약을 먹어라고 했을 것이다.


흰머리는 머리카락이 멀쩡하게 나면서 탈색이 된다. 근본 원인이 달라서다. 탈모는 남성호르몬의 문제이고 흰머리는 멜라닌 색소의 문제.


탈모를 막는 콩의 성분들은 모발생성과 남성호르몬 억제가 주효능이고 이런 효능은 흰머리에는 별 도움이 안된다. 콩이 흰머리에 좋은 이유는 멜라닌 생성을 돕는 티로신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결론은 검은 콩은 탈모와 흰머리 예방에 다 도움이 되지만 흰머리 예방 효과가 탈모 예방만큼 강하진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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