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과 탈모예방 통신

빈혈수치

빈혈수치 vs 철분수치

빈혈수치를 철분수치라고도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 정확히 이 둘은 전혀 다르다. 빈혈수치는 혈액속의 혈색소( 헤모글로빈) 수치를 의미하며, 철분수치는 혈액속 철분양을 뜻하며 다른말로 페리틴 수치라고도 부른다.


혈액 속에는 페리틴이라는 철이 함유된 단백질이 있는데 이 혈청 페리틴의 농도를 측정해서 철저장양을 수치로 나타낸 것이 페리틴 수치(철분수치)다.


빈혈수치와 페리틴 수치는 모두 빈혈을 진단하는 근거로 사용되고, 특히 페리틴 수치는 철결핍성 빈혈을 진단하는데 유용하다.


참고로 혈액검사 결과지에는 빈혈수치는 Hgb 또는 Hemoglobin으로 표시되고 철분수치는 Ferritin으로 표시된다.



철분 페리틴 수치와 진단 기준

◑페리틴 정상범위

남자 30~300ng/mL

여자 10~200ng/mL


남자는 30, 여자는 10 미만이면 철부족으로 철결핍 빈혈을 의심한다. 드물긴한데 비타민C가 결핍인 경우에도 페리틴이 정상치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


남자는 300, 여자는 200을 초과하면 염증 의심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몸속에 염증이 발생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철분제를 과다복용하거나 철분이 많은 음식을 다량으로 먹는 경우에도 페리틴이 정상치를 넘어버릴 수 있다. 순대 간, 시금치, 굴, 미역, 다시마, 호박 등이 철분이 많다.


철분과다, 철중독증은 사실 매우 위험하다. 철이 몸에 쌓이면 산화가 되면서 독성 물질이 되어 암을 비롯해 간경화, 심부전, 불임, 당뇨병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철분부족보다 철부과다가 훨씬 위험하다.


과로나 스트레스가 심할때도 일시적으로 페리틴이 정상치를 넘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500정도까지는 심각한 질환일 가능성은 적고 500 이상이 되버리면 적신호다.


페리틴 수치가 1000을 넘어버리면 고페리틴 혈증이라고 진단한다. 심각한 염증수치로 암, 간염, 백혈병, 2형 당뇨병, 류마티스 관절염, 부정맥, 지방간, 거식증, 대사증후군, 만성신부전 등의 질병때문일 수 있다.



남자, 여자 빈혈수치 기준과 진단

1. 정상 빈혈수치( 헤모글로빈 정상치)

남자 13~17g/dL

여자 12~16g/dL


2. 빈혈수치가 높으면?

수치가 남자는 17, 여자는 16을 초과할때는 일시적 탈수증상, 다혈증, 만성 폐색성 폐질환, 울혈성 심부전 등이 원인일 수 있다.


다혈증은 적혈구가 과도하게 늘어나는 증상을 말하며, 울혈성 심부전은 심장에서 혈액을 내보내는 펌프기능이 약화되는 증상으로 고혈압, 동맥경화 등이 원인이다.


3. 빈혈수치가 낮으면?

남자는 13, 여자는 12미만이면 일단 빈혈주의 정도가 주어진다. 정상범위 미만이라도 빈혈수치가 10이상이면 경증 빈혈로 무증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고정도로 보면 될 것이고, 어쨌든 철분제를 먹어서 끌어올려야 한다.


빈혈수치 8 ~ 10사이가 되면 약하게 어지러움 같은 빈혈 증상이 나올 수 있으며, 빈혈수치 8 미만부터는 두통, 현기증, 피로감 등의 증상이 뚜렷하게 생길 수 있다.


빈혈 수치가 낮은 원인이 철 결핍이라면 철분제를 복용하거나 철분 주사를 맞으면 될 것이고, 질병이 원인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정밀검사를 하게 될수도 있다.


◑철분제, 철분주사 보험기준.

2020년 4월에 건강보험 급여 기준이 조금 바뀌었다. 철분제는 기존대로 10미만이면 건강보험이 되는데 임산부는 11미만이면 철분제도 보험이 된다.


철분주사의 경우 예전엔 8미만이어야 보험이 됐는데 올려서 10미만도 주사가 보험적용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임산부는 11미만이면 보험이 적용되어 철분주사를 저렴하게 맞을 수 있게 되었다.


철분제는 알약, 액상 모두 보험이 되는데 저가 철분제는 형식적인 처방전만 있으면 되는데, 가격이 비싼 고가 철분제는 처방전에 검사결과와 진단내용이 구체적으로 나와있어야 해줌.


철분제 알약중에 처방 1위는 훼로바유 서방정(부광약품)이다. 보험해서 1달치에 5천원 정도로 저렴해서 많이 팔린다.


임산부가 가장 선호하는 약은 액상 철분제인 볼그레액(종근당)이다. 변비 부작용이 적어 좋다고 하며 보험되면 1달치에 9천원 정도고 안되면 3만원 이상.



4. 빈혈수치가 낮을때 원인은?

가장 흔한 원인은 철분 부족으로 10명중에 8명은 철결핍성 빈혈이다. 철분제를 먹거나 철분주사를 맞으면 해결이 가능. 임산부는 대부분 이거다.


빈혈을 유발할 수 있는 질병으로는 소화관 출혈, 백혈병, 만성 신부전, 암, 림프종, 비뇨기 질환, 다발성 골수종 등이 있다.


위장이나 대장 등에 출혈이 발생하면 피가 모자랄 수 있는데 위궤양이나 궤양성 대장염, 위암, 대장암 등이 원인일 수 있다.


비뇨기 질환도 출혈을 일으킨다. 방광염이나 사구체신염, 신우신염 등이 가능성이 있지만 빈혈을 일으킬 정도의 다량 출혈은 드물고 암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방광암이나 신장암 등은 출혈이 많을 수 있다.


그리고 백혈병이나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등은 골수기능에 이상을 초래해 혈액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몇가지의 만성질환이 적혈구 생산을 방해하면서 빈혈을 유발할 수 있다. 가능한 질병으로는 당뇨병, 간염, 관절염, 만성 신부전 등이다.


다음으로 용혈성 빈혈이 있는데 어떤 원인에 의해 적혈구가 갑자기 확 줄어들면 헤모글로빈이 정상치 밑으로 떨어진다. 원인은 약물을 잘못 먹었거나 면역반응 이상(알레르기), 감염, 화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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