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과 탈모예방 통신

술먹고 진통제

술, 두통약과 상극? 음주후 진통제 문제.

1. 술먹고 타이레놀 먹으면 간이 손상?

국민 해열 진통제이자 두통약인 타이레놀을 음주후 복용하면 간이 나빠진다는 얘기가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럴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수도 있지만 그럴 수 있는 확률이 더 높다라는게 중론이다.


타이레놀의 주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 해열과 통증 완화에 특효를 보인다. 하루 최대 섭취량이 3000mg, 1알에 500mg으로 하루 6정 이상을 먹으면 간손상이 올 수 있다.


그런 간손상 부작용이 음주후 복용시에도 발생한다고 한다. 술먹고 타이레놀을 복용하면 아세트아미노펜이 분해되는 과정에 NAPQI라는 강한 독성물질이 증가해 간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고 한다.



2012년 실제 사례. 휴가 나온 군인이 술먹고 다음날 타이레놀 4정을 복용, 몇시간후 전격성 간염과 급성 간부전으로 숨졌다.


전격성 간염은 간이 건강한 사람이 짧은 시간안에 심대한 간손상을 입는 급성 질환으로 생존율이 20%이하인 심각한 질환이다.


음주후 진통제 부작용 사례는 드물게 발생하지만 확률이 제로가 아니기 때문에 조금 불편하더라도 조심해서 나쁠건 없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타이레놀뿐 아니라 게보린, 사리돈, 펜잘 등 다양한 두통약 진통제에도 들어있기 때문에 혹시 술먹고 진통제를 먹을때 성분명 표시를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미국 FDA도 진통제 권장량을 지키지 않거나 음주후 복용시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을 수 있음을 엄중하게 경고하고 있다.


꼭 술먹고 난뒤가 아니라도 평소 간이 좋지 않거나 특히 자주 술을 즐기는 사람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약은 복용을 자제하거나 꼭 필요하다면 정량을 지켜 복용해야 한다.


타이레놀은 그 어떤 해열진통제보다도 우수하고 안전한 약이지만 술과 관련되면 적으로 변신하기 때문에 적절하게만 복용한다면 크게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2. 숙취, 이부프로펜 술 부작용 문제.

이부프로펜은 해열, 두통 완화, 소염, 진통 등에 효과가 좋아 타이레놀 못지않게 인기를 누리는 대표적인 진통제 성분이다. 이부프로펜 성분의 대표적인 약은 부루펜과 애드빌, 이지엔6 등이 유명하다.


타이레놀의 아세트아미노펜이 간손상이 문제라면 술먹고 이부프로펜 복용은 위점막을 손상시켜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두통에 좋다고 숙취에 이부프로펜을 먹었다간 속만 다 버리게 되고 결과적으로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평소 위궤양이 있었던 사람은 음주후 이부프로펜을 먹었다간 위장출혈이 발생할 수 있는데 공복에 이부프로펜을 먹으면 속이 쓰린 이유도 거기에 있다. 타이레놀은 위장을 자극하지 않기 때문에 빈속에 먹어도 좋다.


그리고 만병통치약이라고 불리는 아스피린도 이부프로펜처럼 강하게 위장을 자극하므로 술먹고 나선 먹지 말아야 한다.


심지어 음주후 아스피린은 혈중 알코올 농도까지 상승시켜 버린다고 한다. 아스피린도 위장에 대한 자극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반드시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술먹고 두통, 숙취 어떤 약을 먹어야?

1. 진통제는 NO, 이온음료 YES.

음주후에 머리가 아프고 구역질이 나고 숙취가 발생하는 원인은 간이 회복을 못해서다. 알코올을 분해하면 아세트 알데히드라는 독소가 발생하는데 간이 이 독소를 해독해야하는데 그게 제대로 안되니까 온몸에 문제가 발생한다.


숙취엔 간회복을 위해서 수분공급이 최우선이다. 술마실때 물을 자주 마셔주란 얘기가 있는것도 알코올 때문에 탈수가 일어나 수분이 소실되기 때문이다.


수분 공급을 위해선 물보다 이온음료가 환상적인 효과를 발휘한다. 간이 알코올 해독을 할때 전해질도 빼앗아 가는데 이온음료는 수분에다가 이 전해질까지 보충해주기 때문에 이상적인 두통약, 숙취해소제가 될 수 있다.


2. 숙취해소제는 타이밍이 있다.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대세인 컨디션이나 여명808, 상쾌환 등은 복용법이 있다. 음주 30분전 1병, 음주 끝난후 1병 이런 식으로 2번 먹는것을 권장한다.


숙취해소제는 서서히 효과가 나오기 때문에 자기전에 1병 또는 1포 먹고 자면 다음날 숙취를 최소화시켜 방어할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은 언제 술을 먹었냐는듯 개운하게 기상할 수도 있다.


그런데 다음날 숙취에는 아무래도 효용성이 떨어진다. 지금 당장 머리가 깨질듯 아프기 때문에 보다 응급의 약발이 필요하다.


약 성분은 서서히 작용하기 때문에 빠른 효과는 역시 수분이다. 음주후 다음날은 숙취해소음료보다는 이온음료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



3. 진짜가 온다, 간장약

숙취해소음료에는 헛개, 진피, 감초, 생강 등 나름대로 다양한 생약 성분이 들어있지만 건강기능식품의 한계로 약발이 약한게 사실이므로 두통, 숙취 해소를 위한 강하고 빠른 약은 역시 약국 간장약이다. 


간을 빠르게 회복시키고 두통에 효과가 좋다고 소문난 조아제약의 헤포스 시럽을 추천. 앰플형으로 마시는 시럽이 들어 있는데 1앰플에 4천원 정도.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 알데히드에 직접 대응하는 제품으론 알디콤을 추천. FDA가 승인한 미제약이다. 겔포스처럼 짜먹는 약으로 1포에 3000원 정도로 가격도 좋다. 


구토, 구역질, 속쓰림 등에 대응하는 약은 반하사심탕을 추천. 과립형 제품으로 1포에 500원 정도 가격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추천하고 싶은 약이 일본산 간장약으로 유명한 헤파리제다. 소와 돼지간에서 추출해 만든 간장수해물이 주성분으로 피로 회복과 간건강, 위장 건강에 좋아서 유명하다.


이 헤파리제는 평상시 간건강에도 좋고, 술먹기 전, 술먹은 후에도, 다음날 숙취에도 우수한 효과를 보여준다.


아직 정식수입이 안되서 약국에는 안팔고 인터넷 직구로 많이들 사먹는다. 180정 짜리가 7만원 정도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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