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코모나스, 칸디다 질염 약, 세균성 질염 약국 약, 질정제, 가격

질염의 종류와 발병률

질염은 원인균에 따라 3가지 종류다. 질내 세균이 원인인 세균성 질염, 칸디다 곰팡이균이 원인인 칸디다 질염, 그리고 트리코모나스 기생충이 원인인 성병 트리코모나스 질염이 있다.

질염 발병률을 보면 질염 환자 2명중에 1명은 세균성 질염, 4명중에 1명은 칸디다 질염, 5명중에 1명은 트리코모나스 질염이다.

칸디다 질염은 가임기 여자 4명중에 3명이 경험할 정도이며 세균이 창궐하는 여름 특히 8월달이 위험 계절이다.

겨울철에는 레깅스와 스타킹의 압박이 질염을 유발하는 경우도 많다. 질염은 습도가 영향이 크기 때문에 겨울철이라도 레깅스 등으로 통풍이 잘 안되면 습도가 높아져 질염이 발생하기 쉬워질 수 있다.

질염 치료 방법

병원에 가는 경우 트리코모나스 질염과 세균성 질염은 기본적으로 항생제를 사용하고 칸디다 질염은 항진균제를 사용해 치료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병원을 가지 않고 자가치료를 하는 경우 먹는약보다도 광범위하게 효과를 발휘하는 외용제인 질정제, 질좌제를 사용하는 빈도가 높다.

어쨌든 자가치료를 하느 경우 원인균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쓰는 약물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우선은 원인균이 무엇인지부터 파악해야 한다.

병원에서 배양검사를 받으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지만 부득이하게 집에서 자가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각 질염의 특징 정도는 알고 있어야 올바른 진단으로 본인의 질염에 맞는 약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한 각 질염의 특징

1. 고약한 냄새, 세균성 질염

◑무증상이 많다

◑생선 비린내같은 강한 악취

◑가려움증, 분비물 증가

◑흰색이나 회색 분비물

◑통증은 약한 편.

2. 심하게 가렵다면 칸디다 질염

◑심한 가려움증, 강한 통증

◑외음부가 빨갛게 붓거나 홍반

◑흰색 치즈같은 끈적한 분비물

◑분비물 냄새가 없거나 약하다

◑배뇨시 통증, 성교시 통증.

3. 물같은 냉이라면 트리코모나스 질염

◑무증상이 많은 편이다

◑노란색이나 흰색 분비물

◑물같은 냉, 심한 악취

◑따끔거림 가려움

◑배뇨통, 성교통 

◑외음부 붓기와 가려움증

각 질염별로 약국 질염약, 질정제

1. 세균성 질염 약국 약

세균성 질염은 먹는 항생제가 효과가 세지만 의사처방도 받아야 되고 부작용도 거슬리기 때문에 비항생제인 질정이 인기가 많다.

처방없이 구입이 간편한 대표적인 세균성 질염 약은 세나서트 질정이다. 증상이 약한 경우 세균성 질염엔 질정으로도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다.

세나서트 질정은 다양한 질염에 대응한 4가지 복합성분제로 세균성뿐 아니라 칸디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에 모두 효과를 발휘한다.

100mg짜리 하루 1정씩 질에 삽입하며 총 8일동안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질정을 외용하는 기간에 술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세나서트 질정 가격은 약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8정 1박스가 5~6000원 정도이며 임산부의 경우 부작용 위험이 높기 때문에 사용을 금지한다. 

약국약으로 해결이 안되면 이제 병원에 가서 메트로니다졸 항생제를 처방받아야 된다. cj헬스케어의 후라시닐정이 대표약으로 트리코모나스 질염에도 효능을 보인다.

세균성 질염은 질안에 서식하는 유익한 유산균들이 죽고 나쁜 균이 증식하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꾸준하게 유산균 영양제를 복용하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2. 칸디다 질염 약국 약

칸디다 질염 약은 대표적으로 항진균제인 카네스텐 질정을 꼽을 수 있다. 역시 처방없이 살 수 있으며 하루에 100mg짜리 1정을 6일동간 넣는다.

매일 넣는게 귀찮은 사람을 위해 500mg 1정으로 1번만 넣는 카네스텐 1질정도 있다. 카네스텐 질정 가격은 약국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6정짜리와 1질정은 1만원~15000원 사이다.

외음부에 가려움증이 심하게 발생할땐 질정을 사용함과 동시에 항진균 연고인 카네스텐 크림을 발라주면 효과가 좋다. 무좀약으로 유명한 카네스텐 크림 가격은 20g짜리가 만원 정도.

카네스텐 크림처럼 무좀약으로 명성이 높은 라미실 크림도 질염에 발라주면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라미실도 카네스텐처럼 곰팡이균을 죽이긴 하지만 특효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질염에 미치는 효과가 카네스텐의 절반정도라고 한다.

질염에는 치료효율이 떨어진다는 얘기로 라미실 사용시 효과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효과는 떨어져도 응급시 사용가능하다.

칸디다 질염 역시 증상이 심한 경우 질정으로는 안되고 병원에 가서 먹는 항진균제를 처방받아 치료할 필요가 있다.

3. 트리코모나스 질염 약국 약

트리코모나스 질염엔 메트로니다졸 항생제가 특효지만 전문의약품이다. 구매가 간편한 약국 질정제로는 세나서트 질정과 함께 동광제약에서 나온 카네마졸 질정이 인기다.

카네마졸 질정은 100mg 1정씩 6일간 삽입해야하며 가격대는 약국에 따라 5~6000원 정도이다. 외음부가 심하게 가려우면 칸디다 질염과 마찬가지로 카네스텐 크림을 사용하면 좋다.

그리고 또하나 트리코모나스 질염 약으로 인기가 높은 약국 질정제가 지노베타딘 질좌제로 칸디다 질염에도 효과가 좋다.

지노베타딘은 포비돈 요오드(빨간약) 성분이 강력한 살균 작용으로 질염을 치료한다. 지노베타딘 질좌제 가격은 10정에 1만원 정도다.

방심하거나 방치할 경우 트리코모나스 원충이 방광에 침입해 방광염을 일으킬수도 있기 때문에 증상이 오래 간다면 병원에 가서 먹는 항생제를 처방받는 것이 좋다.

주로 성관계에 의해 남자로부터 감염이 되기 때문에 재발이 많다. 3개월 이내에 20%가 재감염이 된다는 통계도 있으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콘돔 사용이 중요하고 파트너 선택도 신중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