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과 탈모예방 통신

비타민a 흡연

비타민A 담배 흡연과 폐암

1. 비타민A 흡연과의 문제

비타민A가 부족하면 피부가 나빠지고 야맹증과 안구건조증이 온다. 노화방지와 눈 건강이 비타민A의 대표적인 효능인데 과잉 섭취를 하면 황달, 두통, 구토, 어지러움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두통이나 구토 정도는 건강에 큰 위협을 끼칠 정도로 큰 문제가 아닌데 폐암이라는 다소 의외의 부작용이 거론되는 점이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다.


흡연자가 비타민A를 과다섭취할 경우 폐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몇개의 연구 결과가 있다. 확정적이진 않지만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다.


비타민A는 여러개의 유사체로 구성이 되는데 기본 분자인 레티놀과 우리 몸에 들어오면 레티놀로 변하는 비타민A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비타민A는 아닌데 비슷한 효능으로 관련이 깊은 루테인이란 성분이 또 있다. 베타카로틴과 같은 카로티노이드(유기 색소) 계열인 루테인도 폐암 발병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같이 엮어서 한번 자세히 알아 볼 필요가 있다.



2. 비타민A 레티놀, 흡연과 폐암.

비타민A를 대표하는 유사체 성분 레티놀은 피부에 좋아서 보충제로 먹고 화장품으로 바르고 대중적으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비타민이다.


레티놀은 시력을 보호해 눈건강에 이롭고 피부 탄력을 높여 주름을 예방하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유명하지만 그 항산화 작용이 폐암에는 통하지 않고 오히려 폐암 발병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미국에서 1만 8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연구에서 비타민A 레티놀과 비타민A 전구체 베타카로틴을 복용한 대상자들이 아무것도 안먹은 사람보다 폐암 발병률이 28%이 더 높다는 결과를 얻어내었다.


비타민A가 여드름에 효과가 좋기 때문에 특히 젊은 층에서 비타민A 보충제를 많이 복용하고 있는데 흡연자라면 하루 권장량을 꼼꼼히 따지면서 섭취할 필요가 있다. 비타민A 하루 권장량은 성인 남자는 750㎍, 성인 여자는 650㎍다.


흡연자라면 비타민A가 많은 음식 정도는 미리 알아둘 필요도 있다. 레티놀은 지용성 비타민으로 레티놀이 많은 대표적인 음식은 계란 노른자와 우유다. 그밖에 치즈, 소간이나 돼지간, 장어, 마아가린, 버터, 생크림 등에도 많다.


3. 흥미로운 비타민A 전구체 베타카로틴 흡연 문제.

베타카로틴은 비타민A와 거의 같은 효능을 가진다. 눈 시력 보호, 항산화, 세포재생으로 노화예방, 심장병 예방, 면역력 향상, 여드름 개선 등이다.


베타카로틴은 섭취후 우리 몸속에서 레티놀로 바뀐다. 그래서 비타민A 전구체라고 부른다. 사실상 비타민A나 마찬가지인데 레티놀과의 차이는 레티놀이 동물성 음식에 주로 들어있다면 베타카로틴은 주로 녹황색 채소나 과일에 많이 들어있다.


베타카로틴은 황색, 적색의 색소 성분으로 대표적인 베타카로틴 음식이 당근이고 그밖에 시금치, 쑥갓, 호박, 김, 부추, 토마토, 멜론, 완두콩, 브로콜리 등을 들 수 있다.


레티놀과 마찬가지로 과다섭취시 베타카로틴도 흡연자의 폐암 위험을 높이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런데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 있는데 폐암을 유발할려면 베타카로틴 보충제여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이 부분이 굉장히 흥미로운데 음식으로 베타카로틴을 섭취하면 항산화 효과로 폐암 발병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고, 보충제 형태로 베타카로틴을 섭취하면 폐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전문가들도 어째서 베타카로틴에 이런 두 얼굴이 존재하는지 명확한 원인은 못찾고 있다. 따라서 담배를 피는 흡연자는 베타카로틴 보충제나 비타민 제제는 조심하고 녹황색 채소는 마음껏 먹어도 된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4. 흡연자 루테인 섭취시 폐암 발병률 UP.

2009년 미국 전염병역학 저널에 실린 논문에서 폐가 약한 사람은 루테인을 과다복용할 경우 폐암이 발병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 발표되어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었다.


해당 연구에선 베타카로틴 보충제를 4년 이상 복용시 소세포 폐암 위험은 300% 이상 증가, 레티놀 보충제의 경우 폐암 위험 50% 증가, 루테인의 경우 폐암 위험 200%, 비소세포 폐암은 250% 증가한다고 발표했다. 


루테인 흡연 위험은 앞선 레티놀이나 베타카로틴보다 더 두려움을 줄 수 있다. 왜냐하면 루테인은 한국인이 많이 복용하는 영양제 Top5에 들어갈만큼 엄청나게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루테인과 비타민A 레티놀, 베타카로틴은 황색 색소 계열로 우리 눈의 갈색 황반을 보충해 눈건강을 돕는 작용을 한다.


루테인도 비타민의 일종이지만 비타민A는 아니다. 그리고 비타민A는 아닌데 또 비슷하게 눈건강에 특효를 보이고 레티놀이나 베타카로틴처럼 황색의 색소 성분이다. 복잡하지만 흥미롭다.


루테인은 우리 몸속에선 자연 합성이 불가능한 성분이기에 반드시 음식이나 보충제로서 섭취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선택의 여지가 없다. 어쨌든 먹어야 한다.


비흡연자라면 부담 없이 먹으면 될 것이고, 흡연자라면 루테인이 많은 음식이나 보충제로 권장량을 넘기지 않게 신경써서 먹을 필요가 있다.


루테인이 많은 음식 대표는 시금치다. 루테인 함량은 사실 케일이 압도적인데 한국인들은 거의 안먹는 채소라 패스. 한국인들이 많이 먹는 것들로는 상추, 호박, 브로콜리, 고구마, 깻잎, 아스파라거스, 대파, 완두콩, 아보카도 등을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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